소형견에게 자주 걸리는 “슬개골탈구” 어떻게 치료하고 어떻게 예방할까요? 토이푸들이나 치와와 같은 소형견은 인기 견종 중에서도 늘 상위권에 들어갑니다.이러한 소형견에게 자주 걸리는 질병 중에 “슬개골탈구”가 있습니다.증상 정도는 경도~중도까지 나누어지는데요,중도까지 이르면 걷지도 못 하게 될 만큼 무서운 질병입니다.여기서는 슬개골탈구에 관한 개요부터, 치료법 및 예방법까지수의사님의 지식을 토대로 해설해 보도록 합니다. 슬개골탈구(patellar luxation)란?정상적인 무릎과 슬개골탈구를 앓은 무릎을 아래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슬개골은 허벅지 뼈인 대퇴골과 인접되어 있습니다. 대퇴골에는 홈이 있는데, 이 홈에 끼어져 있는 슬개골이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하는 신전운동에 맞춰서 상하로 움직입니다. 슬개골의 이러한 움직임이 무릎의 원할한 운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줍니다.선천적으로 홈의 깊이가 부족하거나 슬개골을 지탱하는 인대의 힘이 약하면, 무릎이 충격을 받았을 때 슬개골이 홈에서 빠져나갑니다. 이러한 현상을 슬개골탈구라고 하고,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할 때 통증이나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토이푸들이나 치와와 같은 소형견의 경우는 선천적으로 홈의 깊이가 충분하지 못 한데다가 슬개골을 지탱하는 인대의 힘이 약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소형견에게 슬개골탈구가 자주 발생되는 원인은 여기에 있습니다. 슬개골탈구가 발병되면 어떻게 되나요? 슬개골탈구는 증상에 따라서 경도~중도로 나누어지는데요, 진행 정도에 따라서 치료법이 다릅니다. 슬개골탈구를 의심할 경우는 빠른 시내에 병원을 방문하셔서 수의사와 상담하셔야 합니다.슬개골탈구는 무엇보다도 예방!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등, 무릎이 큰 충격을 받았을 때 탈구가 발생될 경우가 있습니다. 가벼운 탈구는 자연스럽게 나아질 경우가 많아서 주인도 모르고 넘어갈 경우가 많습니다. 경도의 경우는 눈에 보이는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건강검진과 같은 신체검사를 통해서 우연스럽게 발견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경도의 슬개골탈구라고 진단 받으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충분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통증이 보이면 중등도의 탈구를 의심하라다리를 들어서 걷는다 등 평소와 달리 이상보행을 보이면, 통증이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탈구가 자주 일어나는 강아지의 경우, 다리를 뒤로 쭉 펴면서 스스로 탈구를 고치려는 자세를 자주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탈구가 반복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며, 결코 좋은 습관은 아닙니다. 빠른 시일내에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중도까지 이르면 적신호! 곧바로 병원으로!반복되는 탈구는 관절염을 유발하고, 통증이 동반할 경우는 이상보행을 보이게 됩니다. 이상보행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중도의 슬개골탈구는 수술로 나아질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로도 치료가 안 되고, 최악의 경우는 평생 걷지 못 하는 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슬개골탈구의 치료법 증상의 거의 없는 경도의 탈구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예방차원에서 마루와 같은 미끄러운 바닥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반드시 미끄럼 방지 바닥재를 사용하면서 아이의 발바닥 상태, 발톱상태도 함께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짧은 발톱을 유지하면서, 발바닥은 촉촉한지, 발바닥 털은 길지 않는지를 늘 확인해 주세요. 또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많은 충격이 무릎에 가해지기 때문에, 슬로프를 사용한다 등 해서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경도의 경우는 염증을 없애거나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관절염이 심한 경우는 주기적으로 주사를 넣어서 염증을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는 수술을 합니다. 수술을 통해서 슬개골이 끼워지는 홈을 깊이 파거나 슬개골을 지탱하는 인대를 조절함으로써, 앞으로 탈구가 잘 생기지 않는 슬관절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슬개골탈구는 수술로 인해 대부분 완치가 됩니다. 하지만, 수술을 했다고 금방 통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당분간은 운동량 감소에 따라 근육량이 저하되므로, 수술 후 재활치료는 필수입니다. 또한, 수술은 애견에게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큰 부담이 됨으로, 투약치료를 할지 수술을 할지는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신중히 결정하셔야 합니다. 슬개골탈구를 예방하려면? 슬개골탈구가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적절한 몸무게를 유지한다비만으로 인해 몸무게가 늘어나면 관절에 가는 부담은 당연히 커집니다. 반대로, 과도하게 말랐을 경우도 근육이 없어서 관절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적절한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견종마다 기준이 되는 몸무게가 다르지만, 기준 몸무게는 어디까지나 기준에 불과합니다. 적절한 몸무게는 개체마다 차이가 나므로, 수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미끄러운 마루 바닥은 절대 금물!마루 바닥이나 타일 바닥과 같이 미끄러운 바닥은 소형견에게 아주 적합하지 않는 바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끄러운 바닥 위에서 미끄러워지지 않으려고 다리에 힘을 주었을 때, 무릎에 큰 부담이 가고 슬개골탈구를 유발 및 악화시킵니다. 또한, 미끄러워서 넘어진 충격으로 탈구되거나, 심지어 골절 위험까지 있으니, 특히 소형견을 키우는 집에서는 바닥 미끄러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는 운동은 제한적당한 근육이 있고 튼튼해야 무릎이 충격을 덜 받습니다.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갑작스러운 방향전환이나 뒷다리 뛰기 등 다리에 과도하게 부담이 가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또한, 침대나 소파, 계단 등 단차가 있는 곳으로 뛰어오르게 하거나, 반대로 뛰어내리게 하는 행동은 무릎관절에 아주 좋지 않습니다. 집 안에서 단차 없이 지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이것이 어려운 경우는 슬로프 등을 사용해서 무릎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소형견이 앓고 있는 슬개골탈구. 발병되었는지 모를 정도로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보호자가 신경만 써준다면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적절 몸무게를 유지하고, 운동습관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면서 조금이라도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